별 깃발은 누구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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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유치원 전시회 날이에요. 토리와 민지는 함께 블록 성을 쌓았어요.

맨 꼭대기에는 하나뿐인 별 깃발을 꽂기로 했어요. 둘은 환하게 웃었어요.

민지가 큰 블록을 들다가 발을 헛디뎠어요. 토리의 높은 탑이 와르르 무너졌어요.

토리는 깜짝 놀라 소리쳤어요. “일부러 내 탑을 무너뜨렸지?”

민지도 얼굴이 빨개졌어요. “토리가 너무 높이 쌓아서 그런 거야!”

토리는 별 깃발을 가슴에 꼭 안았어요. “이제 이 깃발은 내 거야!”

민지는 파란 블록 상자를 끌어안았어요. “나도 토리랑 같이 안 놀아!”

둘은 교실 양쪽 끝에서 등을 돌렸어요. 각자 자기 성을 쌓기 시작했지요.

토리는 작은 블록만, 민지는 큰 블록만 가져갔어요. 두 성은 자꾸 무너졌어요.

창문에 빗방울이 톡톡 떨어졌어요. 전시회 준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둘은 서로를 힐끗 보았어요. 성보다 친구와 멀어진 마음이 더 속상했어요.

토리가 다가갔어요. “성이 무너져 속상했지만, 일부러 그랬다고 말해서 미안해.”

민지는 토리의 말을 듣고 말했어요. “나도 놀라서 바로 사과하지 못해 미안해.”

토리는 깃발을 가운데 놓았어요. 둘은 함께 만든 성에 올리자고 약속했어요.

둘은 큰 블록과 작은 블록을 서로 건넸어요. 더 튼튼한 성이 완성되었어요.

별 깃발이 성 꼭대기에서 반짝였어요. 둘은 마음을 말하면 다시 함께 놀 수 있다며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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